밥아저씨의 그림들과 그에 대한 10가지 사실
밥아저씨 사망 이유, 명언
파마머리를 하고 수염을 짙게 기른 아저씨. 누가봐도 어려운 그림을 참 쉽죠? 라며 그려내는 화가 밥로스. 그에 대한 9가지 사실을 알아보겠습니다.
1. 밥아저씨 그는 누구?
본명 로버트 노먼 로스.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태어났다. 1942년 10월 29일 태생으로 공군이자 화가로 활동하였다.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이라는 TV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파마 머리와 덥수룩한 수염을 하고있다.
셔츠 앞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애완 청설모가 인상적이다. 프로그램에서 유명해진 멘트로 누가봐도 어려운 그림을 참 쉽죠? 라는 멘트를 날리며 쓱 그려낸다.
2. 밥은 군인이었다.
티비 쇼에 나오기 전에는 미 공군 부사관이었다. 알래스카 공군 기지에서 20년간 복무하였으며 알래스카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려 파는 일을 부업 삼아서 했다.
그가 자주 그린 그림의 배경이 주로 알래스카에 나올 법한 풍경들임을 볼 수 있다.
그가 20년을 복무하던 군 시절을 전역하게 된 계기는 툭하면 소리를 질러대는 상관을 보며, 차라리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본업으로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여 전역했다.
3. 14년간 TV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친구 Annette와 1981년에 밥 로스 클래스를 열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해인 1983년 The Joy of Painting이라는 TV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유명해지게 되었다.
덥수룩한 아프로 헤어와 수염이 트레이드 마크로 온화한 성격과 유머가 더해져 두터운 팬층을 갖게 되었다.
트레이드 마크인 파마 머리는 그림을 그려 생활하면서 돈을 아끼기 위해서 였다. 머리카락을 길러서 파마하고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파마를 풀기도 전에 방송으로 유명세를 타는 바람에 그의 상징이 되어버렸고 사실은 파마 머리를 풀고 싶어했다.
4. 밥로스의 그림은 Wet-on-wet 기법을 사용했다.
밥로스는 주로 유화 물감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린다. 특이한 점은 보통 유화 물감이 모두 마른 후에 그 위에 덧칠을 하는데, 그 와 달리 마르지 않은 상태의 캔버스에 물감을 그대로 덧칠해가며 그림을 그린다.
이를 통해 정교하게 그림을 그리기보다 붓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을 통해 단숨에 그림을 완성시키는 기술을 선보인다.
때문에 색채에 깊이감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거나 전통적인 유화 방식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을 받곤하였다. 로스가 이러한 화법을 가지게 된 이유를 알려주는데,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선보이는 기법들은 현대인의 취미 생활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그림을 그릴 때 얻는 즐거움을 추구하며 완성된 그림보다는 자신의 만족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5. 밥아저씨 그림은 천 여개에 달한다.
밥 로스가 PBS 방송에 출연한 편수는 총 403개에 달한다. 그리고 방송 한 편당 한 작품만 그린 것이 아니라 방송이 끝나고 나서 다시 똑같은 그림을 그렸는데 완성도가 높은 그림을 그의 그리기 교재용 책에 넣기 위해서였다.
그렇게하여 그가 방송하면서 그린 그림은 1,143여개에 이른다고 한다.
6. 밥 로스의 그림은 모두 창고에 있다.
밥 로스가 1995년 사망하면서 그의 그림들은 모두 함께 동업하였던 코왈스키 부부의 소유가 되었다. 그의 그림들은 모두 창고에 보관되고 있다.
모든 그림이 밥로스 주식회사의 창고에 있다보니 그림을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다.
특히 일부 거래되고 있는 그림들은 가짜가 섞여 있다고 하는데, 아네트 코왈스키가 밥로스의 유일한 진품을 감정하고 있다.
그리고 창고에 보관된 1천여개의 그림들은 따로 시설에 전시할 계획으로 보인다. 일부 거래되고 있는 그의 그림은 이베이에서 5만 5천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 밥아저씨의 사망 원인
90년대 초 림프종에 걸려 건강이 악화되었다. 결국 1995년 6월 4일 52세 나이에 악성 림프종으로 세상을 떠났다.
8. 밥아저씨 명언
1) 색맹을 가진 어떤 사람이 밥에게 말했다.
"밥, 저는 그림을 그릴 수가 없어요. 저는 색맹이거든요. 회색밖에 보이지 않아요."
그러자 밥 로스는 방송에서 말했다.
"오늘은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회색 톤으로만 그림을 그리겠습니다."
2) "캔버스에서 자유를 찾으세요"
3) "가끔 작은 슬픔이 찾아 올 수 있어요. 당신은 좋은 날이 올 거라는 걸 알아야해요. 지금 전 좋은 날을 기다리고 있는 거에요."
9. 동물 애호가였다.
밥 로스는 어린 시절 근처에 사는 다친 동물들을 돌보며 자랐다. 방송에서도 볼 수 있지만 동물에게 애정어린 모습을 보여준다.
로스의 플로리다 집에는 많은 동물들이 있으며, 상처 입은 동물들을 위해 치료를 해주었다. 날개가 부러진 새와 어미 잃은 아기 다람쥐를 위해 보살펴주었다.
10. 밥아저씨는 검지 손가락이 없다.
팔레트를 들고 있는 밥아저씨의 손가락을 자세히 보면 검지 손가락이 없다. 10대 때 아버지와 목수 일을 하다 왼쪽 검지 손가락을 잃어 버렸다.